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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연예인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 미남상 변천사

by 하이타이 2023. 4. 14.

시대별로 선호하는 미인상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20세기에는 짙은 이목구비를 지닌 사람들이 미인으로 불렸다면 21세기는 얼굴보다는 전체적인 비율로 미인을 평가하는 추세입니다. 그중에서도 시대를 대표하는 미남상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960년대를 대표하는 미남상

 

 

1960년대 서양에서 알랭드롱과 제임스딘이 있었다면 한국에는 남궁원과 신성일이 있었습니다. 지금봐도 그 어떤 배우보다 매력이 넘치는 이 두배우는 당시 영화계를 접수하고도 남은 그야말로 전설의 배우들이었습니다. 남궁원과 신성일 둘 다 어릴 적부터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그야말로 신의 자식들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진선미를 갖춘 출중한 배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남궁원은 이국적인 이목구비로 한국의 그레고리 팩으로 불렸다는데요. 반면 신성일은 한국적인 미남상으로 다소 터프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1990년대를 대표한 미남 장동건과 정우성이 이들의 뒤를 이은 느낌이 듭니다.

 

 


1970년대 대표 미남 배우 노주현과 한진희

 

 

과거 최고 인기있던 배우들을 살펴보니 그야말로 문무를 겸비한 엘리트들이 장악을 했었나 봅니다. 1970년대를 대표한 배우 중 노주현과 한진희는 60년대보다 운치있는 이미지를 더하는 것 같은데요. 특히 노주현은 요즘 사람들에겐 웃긴 할배 배우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과거에는 럭셔리함을 대변하는 몇 안 되는 스타였으며, 실제 완전 금수저 출신에 라이프 스타일도 럭셔리 그 자체였던 배우입니다. 연기를 아주 막 잘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당대 최고의 배우였습니다. 또한, 경기고를 졸업하고 연대 철학과를 중퇴한 한진희는 178cm의 큰 키로 인해 쉽게 뜨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 기준으로 엄청 큰 키였나 봅니다. 연기도 잘하고 분위기도 엄청 멋있어서 70년대 이후 모든 미디어를 독점한 전문 주연배우로도 유명합니다. 

 

 


 

1980년대  최고 미남 임성민과 최재성

 

 

1980년대 노주현과 한진희의 뒤를 잇는 배우로 등장할 때부터 화려하고 눈에 띄던 배우 임성민은 키도 크고 체격도 건장한데다 연기마저 잘해서 당시 여성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린 대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만성 간염을 앓은 데다 쉬지도 않고 일을 하는 바람에 39세에 간경화로 사망하고 맙니다. 왜 그렇게 일에만 매진했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미인 박명이란 말이 이럴 때 쓰는가 봅니다. 중후하고 분위기 넘치는 임성민과는 조금 반대되는 이미지로 반항적이면서 전형적인 미남형의 최재성도 특히 청춘 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최재성은 완전 운동광인데다 권투 선수를 꿈꿨으나 부모의 반대로 배우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생활도 깔끔하고 굉장히 마초적인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배우인데요. 현재는 살이 두툼하게 올라서 과거의 미모는 사라졌지만 한국의 제임스딘으로 불릴 정도로 터프하고 샤프하여 당대 최고 스타 중 스타였습니다. 연기를 아주 잘한다기보다는 분위기가 남다른 배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를 대표하던 최고 스타


 

1990년대 최고 미남 장동건과 정우성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연예계는 뭔가 박리다매 분위기가 난무합니다. 개성있고 잘생긴 배우들은 넘쳤으나 컬리티 면에서는 과거의 배우보다 낫다고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얼굴만 곱상해서 연기력은 논란의 중심이었고 백치미까지 겸해서 그냥 보기에만 좋지 실속은 없는 미남 배우 따로 못생겼지만 연기 잘하는 배우 따로 국밥 분위기였죠. 그럼에도 90년대는 키 되고 얼굴 되는 장동건과 정우성처럼 만화찢남이 대중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장동건이나 정우성 외에 안재욱, 배용준, 이병헌 등 개성있고 매력있는 배우들이 철철 넘치기 시작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1990년대 헐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리스트

 


 

2000년대를 대표한 최고 미남 현빈과 조인성

 

 

2000년대는 1990년대의 느끼하고 얼굴만 잘생긴 분위기의 미남을 뛰어넘어 보다 개성있으면서 꽃을 장착한 꽃미남스러운 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과거의 원판만 가지고도 출중함을 과시하던 스타일에서 소위 꾸밈을 장착하면서 대한민국 남성 스타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000년대를 대표한 배우들은 너무나 많지만 그중에서 일종의 상징이 되어버린 배우로 현빈과 조인성이 해당할 겁니다. 남성스러운 외모에 키도 크고 비율도 좋아 패셔너블한데 헤어 스타일도 독특하여 유행을 선도하였죠. 물론 고수를 비롯하여 원빈, 강동원, 장혁, 공유, 송승헌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미남 배우들은 너무나 차고 넘치기에 둘로 국한하기는 좀 아쉬운 감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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