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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스토리

분위기로 승부하는 겨울 의상 선택법

by 하이타이 2022. 11. 2.

겨울에는 어떤 컬러의 의상을 입을까로 고민하는 것보다 어떤 분위기로 입을까에 대한 고민이 더 큰 법입니다. 색이 튀게 입는 것보다는 왠지 약간 사연 있는 사람처럼 연출하는 게 더 근사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1980년대 영화 속 비련의 여주인공들처럼 말입니다.

 

시대별 유행 아우터 스타일

7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유행 코트 스타일

 

1970년대는 퍼코트가 대대적으로 유행했습니다. 모피 코트 한 벌 정도는 입어줘야 플렉스 하던 시절이었는데 요즘은 한국에서도 노인들도 입기를 꺼려하는 패션 템이 되었습니다. 물론 질 좋은 가볍고 티 안나는 퍼 코트는 여전히 인기 상승이지만 무겁고 현란하고 오리지널 퍼 코트는 물의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1980년대는 모직 코트 베이스에 칼라 부위에 털을 덧댄 스타일 그리고 코트 자체가 체크가 들어간 스타일 등이 크게 유행합니다. 한국에서 이런 스타일은 90년대 중후반에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뭔가 발랄하고 가뿐한 이미지입니다. 빈티지 샵에 가면 이런 코트 대거 방출 중이라 한가득 살 수 있을 겁니다.

 

1990년대는 코트의 리즈 시절이었습니다. 케이트 모스 카멜 색의 코트 입은 것좀 보세요. 지금 봐도 너무나 세련된 스타일 아닙니까? 90년대는 이러한 가볍고 좋은 질감의 모직 코트 혹은 가죽 재킷이 남녀 모두에게 인기였습니다. 그전에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반까지는 주윤발 영웅본색 열풍으로 남성들이 롱코트로 거리를 휩쓸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2000년대는 모직은 사라지고 패딩의 시대가 도래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패딩 코트가 유행합니다. 기능도 강조하고 뭔가 빅 룩처럼 보이는 스타일이 유행하였는데요. 이제 이런 기미도 스멀스멀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은 뭐니뭐니해도 톤 다운된 스타일

 

여름에 칙칙한 컬러의 의상을 입으면 방랑자 같고 왠지 없어 보이고 짠해 보이는 감이 있는데요. 겨울에는 톤 다운된 컬러가 제일 멋져 보이는 것 같습니다. 블랙이나 베이식한 컬러의 코트를 입으면 디자인과 무관하게 세세토록 세련미가 넘칩니다. 과거 화보를 봐도 블랙 코트만 입고 있으면 하나도 촌스러워 보이지 않습니다. 블랙이나 짙은 회색 혹은 짙은 네이비 컬러의 코트를 입고 화려한 머플러나 다른 소품 등으로 멋을 내면 두고두고 멋쟁이 소리 들을 수 있습니다. 확신합니다.

 

 

가끔씩 빨강 코트나 핑크 짙은 블루 등 선명한 컬러의 코트를 입는 것도 눈에 띄고 예쁘겠지만 이성을 만날 때는 가급적이면 차분하고 어두운 컬러의 아우터를 입어야 더 사랑 받을 겁니다. 게다가 얼굴도 더 예뻐 보인다는 사실. 화사해 보이기 위해서 흰색 코트를 선택한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자칫 잘못하면 눈사람처럼 보이고 다른 소품과 코디할 때도 조금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거기에 흰색 스타킹은 더더욱 비추합니다. 이런 스타일은 탑스타들만 입게 놔두고 일반인은 점잖게 그러면서 더 예쁘게 톤 다운된 컬러로 입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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