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남성은 물론 여성도 고민이 많은 가운데 90년대 청춘스타로 잘 나가다 나이 먹고 머리 빠지기 시작한 스타들이 기억납니다. 남성은 30대에 접어들면서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얼굴로 먹고사는 이들에게 탈모가 오니 환장했겠죠. 그래서 발 빠르게 머리 심고 현재까지 잘 나가고 있는 배우들을 모아 봤습니다. 이들이 머리를 안 심었다면 배우 김광규가 설 자리가 없지 않았으려나요.
데뷔 때부터 예견한 정우성 탈모
데뷔 초부터 엄청나게 잘생긴 외모로 거의 모든 여성들을 설레게 한 정우성입니다. 여기를 못해도 학력이 달려도 오로지 잘생긴 외모 하나만으로 최고 인기 배우로 등극한 배우입니다. 그러니 그에게 탈모 증상은 치명적이었을 겁니다. 그는 데뷔 초부터 M자 이마로 탈모가 예견된 모발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한국 남자들이 나이를 먹으면 M자화 되면서 머리가 빠집니다. 옛날분들이 삼십 대부터 대머리가 많은 게 놀랄 일도 아니었던 거죠. 정우성은 운이 좋았던 건지 엄청 발 빠르게 대처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머머리 수군거릴 무렵 곧바로 머리를 심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태연하게 배우 생활을 합니다. 다행히 큰 논란 없이 여전히 멋진 중년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좀 많이 하고 세계관이 넓었다면 나이 들어도 더 기품이 느껴졌을 텐데 머머리보다는 무지가 그의 최대 약점인 것 같기도 합니다. 공부하고 성찰해서 노년에는 최불암, 이순재 같은 배우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자유와 번영은 자유 대한민국이니까 가능했던 일이니까요.
머리 안 심었으면 망할 뻔했던 이승기
본인이 직접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까지 한 이승기는 아직 한창 젊은 나인데도 눈에 띄는 엠자 머리로 다들 뜨악했습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고 유행을 이끌었던 앞머리 내린 헤어 스타일이 알고보니 훤한 이마를 가리기 위함이었다니 2차로 놀란 거죠. 현재 그는 이마 라인이 잘 정돈되어 머머리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지만 발 빠르게 심지 않았더라면 김광규라고 해도 믿었을 것 같습니다.
이정재의 타고난 M자 이마
정우성의 절친이라고 하는 배우 이정재도 데뷔 초부터 M자 이마였습니다. 정우성과 조금 다른 점은 이정재는 본래부터 M자 이마였던 것 같고 정우성은 머리가 빠져서 엠형 탈모가 온 케이스 같아 보입니다. 이정재의 모진 꽤 튼튼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정재도 어느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헤어라인을 다듬어서 탈모 논란은 나오기도 전부터 불식시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십 대 후반이 된 이 두 배우는 같은 듯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정재는 매력적인 마스크 대신 부단한 노력으로 에이미상까지 받은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여자를 잘 만난 덕인 가요? 이정재는 배우로서 묵묵히 자신의 일에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배우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의 일과 평소 행실로 증명하면 되는 일입니다. 이정재는 이마를 M자 상태로 유지하고 살았어도 결코 우스워 보이거나 후져 보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헤어라인 바꿨다고 이미지가 바뀌고 그런 것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탈모여도 괜찮아 보이는 김남길
비교적 늦게 뜬 배우 김남길은 시종일관 이마가 훤한 상태로 다니고 있습니다. 본래부터 이마가 넓었던 것 같고 머리를 심었다기 보다 넓은 이마는 유지하면서 파진 곳만 조금 정돈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김남길은 머리를 심거나 숱이 많아 보이거나 하는 노력 없이 자연스럽게 대머리가 되는 것도 멋져 보일 것 같습니다. 워낙 카리스마가 강한 캐릭터이라서 머리가 벗어지면 벗겨진 대로 그의 연기 세계를 넓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혹 어떤 사람들은 김남길 탈모 운운하며 놀라는 것 같은데요. 그는 원래부터 이런 헤어 스타일이었고 머리가 더 빠져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완전 빠박이 콘셉트는 그렇겠지만 이마가 엄청 넓으니 그에 따른 표정 연기라던가 개성이 강해 보여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정우성과는 다르게 연기를 너무 잘하니까요.
머리 심고 재탄생한 박해수
배우 박해수는 그야말로 머리 심고 최고의 덕을 본 경우입니다. 박해수가 잘 나가기 시작한 것도 다 머리를 심고나서부터가 아니었을까요? 엠자 이마 상관없이 정수리 부분부터 털이 빠지기 시작하는 전형적인 유전 대머리 과로 김광규 될 뻔했는데요. 누구의 조언인지 머리 심은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남길은 머리숱이 많으면 음흉해 보이는데 박해수는 머리가 없으니 그래 보이네요. 머리 심고 이미지 달라지길 원하는 분들은 이 분 스타일을 꼭 참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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