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옅은 분들 가장 큰 고민이 문신을 할까 말까일 겁니다. 금액은 차치하고서 과연 자연스럽게 잘 될까, 하는 못 미더움 때문에 망설임이 크다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외모에 각별히 관심이 많은 분들은 문신을 어디 가서 하든지 자기 맘에 쏙 들게 잘하는 편이지만 미용에 관심 없는 분들은 하고 나와도 잘 된 건지 망친 건지 구분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썹 문신 망설임
화장하는 것은 여성들에게는 익숙한 일이지만 특히 남성들은 여간 낯설고 어색한 일이 아닐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관심있는 부분이 바로 눈썹일 겁니다. 눈썹이 옅거나 중간에 끊어지면 관상학적으로도 안 좋고 인상도 약해 보이니 더욱 관심이 가는 겁니다. 하지만 가장 큰 망설임의 원인은 과연 자연스럽게 잘 될까 하는 겁니다. 이것은 문신을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술자와 고객의 니즈가 맞아야 하는 일입니다.
문신 이전에 가벼운 타투펜으로 시작하세요
한번 하면 반영구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 문신을 잘못하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그래서 곧바로 문신하는 곳으로 달려가지 마시고 올리브영 등의 로드샵 매장에 가서 며칠 지속되는 타투 펜을 구입해 보세요. 1~2만 원대로 테스트하기 딱 좋거든요. 설명서대로 그려보시고 자신의 얼굴에 어느 정도의 색감과 질감이 적당한지 보세요. 주변인에게 물어도 보시고요. 물론 타투 펜과 문신은 전혀 다른 차원이고 같을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이 어떤 형태를 좋아하고 어느 정도 모양으로 그려야 어색함이 덜할지에 대한 고민은 해소할 수 있습니다.
없던 관심과 실력이 생깁니다
눈썹 숱이 없는 것을 무조건 시술자에게 맡기지 마시고 일단 거울을 보면서 자기 얼굴을 점검해 보세요. 사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들을 볼 때 눈썹부터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눈썹이 먼저 보인다면 그것은 눈썹이 너무 없거나 진해서일 겁니다. 그러니 눈썹은 있는 듯 없는 듯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티 안 나게 타투 펜으로 빈 곳부터 메워 보세요. 너무 빡빡 세수만 하지 않는다면 며칠은 그대로 유지될 겁니다. 그리다 너무 진하거나 두껍다면 슥슥 닦아내면 그만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을 하고 타투 펜으로 그린 눈썹이 익숙해졌을 때 영구 문신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제발 짱구 눈썹 만들지 말고 타투 펜으로 먼저 테스트해 보시고 결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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